건축기사 한번에 합격하기(3)

②교재 소개 및 공부법

1. 여는 글

요즘 잠수교육을 받고 있는데 몸도 마음도 피곤해서 글을 꾸준히 쓰기가 힘드네ㅎㅎ

기사공부에 관한 한가지 일화가 있다. 3학년 때 설계를 아주 잘 하는 5학년 선배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봤는데 

조경도 못 하는 건축가가 말이 되냐고 조경기사를 따겠다고 조경기사 책을 찍어서 올렸더라.

멋있어보였다. 우와... 나도 따야지ㅋ

그런데 5년제는 4학년 때 산업기사, 5학년 때 기사를 칠 수 있더라.(보통은 3학년 때 산업기사, 4학년 때 기사)

그래서 4학년 때 조경산업기사를 치려고 책을 사서 공부를 시작했다. 그때는 기사 시험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다. 

그래서 무작정 1페이지부터 책을 펴서 읽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인강까지 들었다!!! 

교재를 직접 쓴 강사여서 선택을 했는데 그냥 교재를 줄줄 읽는 수준에 코맹맹이소리까지 짜증이 나더라.

20만원 넘는 돈이 아까워서 참고 들었고, 책도 몇번씩 봤는데 결국 한 과목 과락나서 떨어졌다.

나의 가장 큰 실수는 기출문제를 소홀히 했다는 점이다.

기사시험은... 기출문제 안 보면 필패한다!

이 때의 경험을 발판으로 삼아 건축기사, 건설안전기사 공부할 때는 딱 책값만 들여서 한번에 붙었다.

2. 교재선정

일단 교재는 출판사가 여러 곳 있는데...

선정기준은 앞부분에 내용정리가 잘 되어 있고, 뒤쪽에 기출문제가 있는 교재를 선정했다.

특정 출판사를 얘기해도 돼나?ㅎㅎ 

내 경우에는 필기, 실기 같은 출판사로 사려고 봤더니 더 간략하고 좋은 교재가 있어서 다른 출판사 꺼를 봤다.

(혹시 궁금한 분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길 바란다. 참고로 안전기사 공부하는 분도 댓글달아주시면 꿀팁을 드리겠다!)

교재를 구매했다면...

3. 공부법

3-1. 분권

공부를 시작할 차례다!

자, 일단 책을 분리를 하는데, 책 앞 내용정리부분(1권)과 뒷부분 기출문제(2권)로 나눈다.

3-2. 가볍게 일독

이제 책 앞 내용정리 부분을 쭉 읽는다. 여기서 포인트는 절대 외우려고 하지말고 

아 어디에 이런 내용이 있구나...라는 감을 가지는거다.

3-3. 내용 · 기출문제 연동화단계

1독을 마치면 이제부터 기출문제를 보는데, 이 때도 기출문제를 푸는게 아니다! 

기출문제를 보고 그 문제에 해당되는 내용 부분에 바를정正으로 표시를 한다. 

예를들어 16년 X회 기출문제에 사운딩 시험이 나왔다면 1권 내용정리부분의 사운딩 시험에 작대기 하나를 긋는다.

또 15년 X회 기출문제에 사운딩 시험이 또 나왔다면 내용정리 부분에 작대기 하나를 더 긋는다.

그러면 어떤 부분은 대여섯번씩 나오는 내용도 있을 것이고, 한번 혹은 한번도 나오지 않는 내용도 있을 것이다.

이 작업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데, 첫번째는 이게 계속 누적이 되면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 

한 눈에 볼 수 있게 된다. 두번째는 표시를 하려면 책을 계속 뒤적이게 되는데 계속 반복해서 보면서 눈에 익히게 된다.

3-4. 반복 · 암기단계

내용정리부분(1권)과 기출문제(2권)을 연동화하는 작업이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외워야한다.

눈으로 보고, 입으로 말하고 쓰면서 달달 외워야한다.

이 때 한가지 팁을 더 준다면... 기사문제는 기출문제가 그대로 나온다. 

문제를 외울 때 답도 같이 외우면 몇 문제 더 맞출 수 있을 것이다ㅎㅎ

3-5. 공부분량

사실 문제는 이걸 얼마나 해야하느냐인데... 보통 교재에는 10개년치가 수록되어있다. 

다 머리에 넣으면 좋겠지만 나는 주어진 시간안에 다 못 볼 것 같아서 5~6개년치를 집중해서 봤다. 

 5~6개년치만 해도 15~18회, 1500~1800문제이니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.

그렇지만 공부하는 분량은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니 본인의 역량에 따라 불안하다 하는 분들은 

더 보면 더 높은 점수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.

4. 맺는 글

몇 줄 안되는 글을 쓰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린다! 

마지막 건축기사 한번에 합격하기(4)에서는 내가 직접 공부하고, 스케줄 관리하고, 

공부계획 세우고 했던 자료를 찍어서 공유하도록 하겠다.